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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갑질 논란' 오너 줄줄이 사퇴

'갑질 논란' 오너 줄줄이 사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불공정행위 규제를 착수한 가운데 '갑질 논란'을 일으킨 오너들이 줄줄이 사퇴를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네요. 

오너 당사자의 직접조사나 추가적으로 매출에 타격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인 사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합니다. 

참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도 아니고.. 



26일 갑질 논란으로 가맹점주를 자살까지 하게 한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MP그룹 회장은 전격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미스터 피자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반성과 사죄의 뜻을 담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하는데 어찌 기자회견을 하는 표정이 참 가관도 아니네요. 

어찌됐건 공정위가 이렇게 칼을 빼드니 하나씩 하나씩 제자리로 오는 느낌입니다. 

정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보복출점으로 지적된 미스터피자 이천점과 동인천역점은 바로 폐점하겠다고 했고 식자재 공급 역시 일체의 친인척을 배제하고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잡화브랜드 MCM에 따르면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도 최근 성주디앤디의 공동대표직에서 사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성주디엔디 측은 협력업체들이 납품한 제품에 대해 부당한 단가를 적용하거나 부당한 이유로 반품을 요구하는 등 김회장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는 상황으로 이달 1일자로 대표이사직에 사임했고 당분간 해외전략에만 집중할 계획이라고 하니 좀 잠잠해지면 다시 나오겠다는 얘기인것 같네요. 



BBQ치킨의 이성락사장도 취임 3주 만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기업마다 비상이 걸렸네요. 새 정부가 바뀌니 세상이 확 바뀌는 느낌입니다.

지금 재계가 벌벌 떨며 긴장상태라고 하는데 이제까지 갑과 을의 관계에서 갑의 횡포에 무방비로 당해도 어디다 하소연 할때가 없었는데요.  

새 정부가 출범한 후 하도급 관련 신고가 급증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정리하고 청산하면 좀 살만한 세상에서 살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김상조 위원장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