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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8년만에 복귀하는 문성근, 그는 누구?

8년만에 복귀하는 문성근,  그는 누구?


7월 20일 목동 SBS 새 월화드라마 <조작>을 통해서 배우 문성근을 8년만에 만나게 되는데요. 7월 20일 제작발표회에서 문성근은 " '신의 저울' 출연 이후 8년 동안 연기를 못했다. 저는 하고 싶었지만 못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동안 연기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습니다. 



<강남구청장 신연희가  짓까불어  죽여야한다는 배우 문성근, 문성근은 누구? >



□  문성근 연극, 영화 인생

영화배우이자 사회운동가인 문성근은 1953년 5월 28일 아버지 문익환과 어머니 박용길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 보성고등학교, 서강대학교 무역학과 학사 출신으로  졸업 후 현대양행에 입사하였으나 계열사인 한라건설로 옮겨 7년동안 회사생활을 했는데요. 당시에 문성근은 우수사원표창을 받을 정도로 좋은 인사평가도 받았이나 연극에 대한 갈망으로 연극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칠수와 만수> 등 다수의 작품으로 알려지며 1989년<천사의 선택>으로 방송에 데뷔하게 됩니다. 또한 1991년 강수연과 출연한 영화<경마장 가는길>을 통해 충무로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는데요. 그가 문성근이라는 이름이 알려진데는 이정현의 신들린 연기로 유명한 영화 <꽃잎>이었습니다.



□ 문성근의 <그것이 알고 싶다>

1992년 SBS개국 초기  <그것이 알고 싶다>의 전설적인 진행자로  역대 진행자중 아직도 최고로 꼽힐 정도로 진행솜씨가 탁월했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2002년 하차하게 됩니다.



□ 문성근의 노사모

2000년 4월에 노무현 제16대 국회의원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부산에 출마했으나 낙선하여 노무현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이 <노사모>를 결성하게 됩니다. 이 당시 문성근 역시 <노사모>에 가입하여 적극적인 활동으로 2002년 노무현의 대통령 당선하는데 큰 힘이 되어 줍니다. 그 후 정계를 떠나 본업인 배우로 돌아갑니다. 




□ 문성근 대북특사로 방북

문성근은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후 정계를 완전히 떠났지만 2003년, 대통령 노무현의 대북특사로 방북해 노동당 대남담당비서 김용순을 만나 대통령윽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는데 이에 문성근 자신은  이 부분은 통일운동가 문익환의 아들이라는 점이 감안되서 선택받은 것이라고 추축하고 있습니다.


□ 문성근이 정치 운동 시작

문성근은 정치에 뜻이 없다는 것을 여러 차례 밝혔는데요. 노사모 활동이라든가, 노무현을 도와 대통령을 만든 것 등은 그가 정치의 꿈이 있거나 또는 자신의 입지를 굳히거나 하는 점과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단지  그만의 '신념'을 따른 행위로 보여집니다. 

그것은 그가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고 정계를 떠나 본업으로 돌아간 모습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랬던 그가 다시 정치운동을 하겠다고 나선 것은 노무현의 충격적인 사망이 계기가 되었는데요. 문성근은 그후 현실 정치가로 변신하게 됩니다. 



□ 야권통합, 민주통합당 창당

문성근은 2010년 야권이 분열돼 있으면 절대로 정권을 교체할 수 없다며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당 등에 '야권단일정당'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지금의 더불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을 만들었습니다.문성근은 창당 멤버 중 한 사람으로 초대 당대표에 출마했으나 득표율 2위를 기록해 최고위원으로 머물렀지만 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패배하자 한명숙 당대표가 당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잠시 당대표 권한 대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2년 총선에서 문성근은 부산의 북구 -강서구 을 지역구에  출마하여 45.2%의 득표율을 받고 낙선하게 되는데요. 지역적으로 부산은 새누리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있는데요. 이런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득표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김한길 의원 등 비주류 진영이 민주통합당이 도입된 시민 참여 제도를 폐지하자 이에 반발하여 당을 떠납니다.



□ 문성근의 '시민의 날개'

2015년 다시 '시민의 날개를 만들었는데요. 시민의 날개는 '민주-진보 지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선거 국면에 민주-진보진영 승리를 위해 활동하는 플랫폼인데요. 

인터넷과 SNS를 기반으로 조직된 시민들이야말로 정치를 개혁할 수 있고 그런 시민만이  <절대적인 권력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시민의 날개 운동>을 전개한 이유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  8년만에 돌아온 문성근

SBS드라마 <조작 > 제작 발표회에 유준상, 남궁민, 엄지원 등과 참석한 자리에서 "주어진 재능을 가지고 거기에 걸맞는 일을 하면서 행복해지는 건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이유 때문에 그것을 못하게 한다면 폭력 사태가 있었던 건데, 정치 세력의 수준이 저렴해서 나타는 불행한 일이었다고"고 말했는데요. 

그가 그동안 많이 힘들었음이 짐작되네요. 아무튼 문성근을  드라마 <조작>을 통해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반갑습니다.